지난 38년간 주요 농작물 생산 변화 흐름을 한 눈에!

통계청, ‘주요 농작물 생산 변화 추이’ 발표
재배면적·생산량·수입 등 연평균 증감률 밝혀

  • 입력 2019.08.04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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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29일 통계청(청장 강신욱)이 발표한 ‘주요 농작물 생산 변화 추이’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18년까지 재배면적이 가장 크게 증가한 작물은 양파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재배면적과 생산량, 수입에 대한 38년간의 자료가 존재하는 17개 농작물을 주요 농작물로 선정하고, △통계청 농작물생산조사 △통계청 농산물생산비조사 △농촌진흥청 농산물소득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생산 변화 추이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재배면적이 증가한 작물은 △양파 △복숭아 △감귤 △포도 △배 다섯 가지며, 각각 3.3%·1.9%·1.6%·1.3%·0.3%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이를 제외한 △논벼(쌀)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고추 △마늘 △콩 △사과 △고구마 △봄감자 △가을무 △가을배추 등 12개 작물의 재배면적은 감소했다.

생산량의 경우 △양파 △감귤 △배 △포도 △복숭아 △마늘 △봄감자 △사과 △쌀 등 9개 작물이 각각 4.6%·3.6%·3.3%·3.0%·2.3%·0.7%·0.5%·0.4%·0.2% 증가했고, △겉보리 △쌀보리 △고구마 △맥주보리 △가을무 △콩 △고추 △가을배추 등 나머지 8개 작물의 경우 감소세를 보였다.

농작물 수입은 10a당 수입에 재배면적을 곱해 계산했으며, △쌀보리 △겉보리 △맥주보리를 제외한 14개 작물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 증가율은 △복숭아 8.3% △양파 8.2% △포도 7.6% △감귤 6.6% △배 6.3% △사과 5.1% △마늘 4.3% △봄감자 4.1% △고구마 3.9% △쌀 3.8% △가을배추 2.8% △콩 2.7% △가을무 1.8% △고추 1.4% 순이며, 쌀보리와 겉보리, 맥주보리 수입은 연평균 각각 1%·0.7%·0.2%씩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및 식생활 패턴 변화 등으로 식량작물의 소비와 재배면적은 줄고 있다. 맥류와 쌀 모두 재배면적이 감소했으나 쌀은 품종 개량 및 재배기술 발전으로 10a당 생산량이 늘어 연평균 총수입이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또 양파의 경우 올해 재배면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작황이 좋아 생산단수와 생산량이 급증했고 이는 가격하락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환경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농작물은 매년 생산량과 가격 등 등락 폭이 매우 큰 편이기 때문에 이번 자료의 경우 ‘38년 동안 농작물 생산이 이러한 흐름을 갖고 있구나’하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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