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 창립

친환경농업 육성 발전의 도약대

  • 입력 2019.08.04 18:00
  • 기자명 홍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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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김준식 회장, 경기친농연)와 경기도농업기술원(김석철 원장, 경기농기원)이 공동으로 ‘경기도친환경농업연구회(연구회)’를 창립했다(사진).

연구회 창립총회는 지난달 30일 경기농기원에서 개최됐으며,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회식, 특강, 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회는 전문기술 습득, 상호 정보교환, 기술개발 및 확산을 통해 경기지역의 친환경농업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결성됐으며, 친환경인증농산물을 생산하는 도내 농민이면 누구든 회원으로 가입해 연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김석철 경기농기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자연친화적 농법은 병충해 방제, 토양관리와 재배기술 등에 대한 정보와 연구가 부족해 친환경농업인들의 고충이 많다”며 “연구회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사업모색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최근 생태환경농업으로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농업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연구회 출범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한 “단순히 경쟁력을 키우는 것에서 벗어나 공익적 가치와 농촌공동체 유지에 기여하는 관점에서 발전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준식 회장은 경기친농연 회원들이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친환경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해 왔던 수년간의 고충을 토로한 뒤,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친환경농법에 대한 연구와 기술보급이 필요하며, 연구회가 이러한 역할을 앞장서 해 나가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1부 개회식을 마치고 진행된 2부 총회에서는 임원 선출, 회칙 제정, 연구과제 토론 등 안건토의가 이어졌다.

초대 회장으로는 용인의 장인학 회원이 선출됐으며, 부회장으로는 안성의 이동옥 회원, 양주의 이남용 회원이, 감사로는 양평의 백승배 회원이 선출됐다. 행정지원 담당 간사는 경기농기원 환경농업연구과 장은규 연구사가 맡게 됐다.

장인학 연구회 초대 회장은 “전국적으로 친환경농가도 재배면적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그만큼 판로도 부족하고 친환경농업 자체가 매우 어렵다”며 “경기농기원과 함께 연구회가 도약대가 돼 경기도 친환경농업의 획기적 발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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