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체감하지 못한 관심 국민들에 느껴”
“농민들이 체감하지 못한 관심 국민들에 느껴”
  • 김명래 기자
  • 승인 2019.07.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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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민수당 조례청구 서명 도청 전달…… 청구서명 최단 시간 참여
지난 25일 전남도청 앞에서는  민중당 전남도당이 추진한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청구인 서명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농정신문 김명래 기자]

민중당 전남도당이 추진한 전라남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청구인 서명’(이하 전남 농민수당 주민참여 조례제정 운동)이 40여일만인 지난 25일 필요청구인 1만5,768명을 넘어  3배에 가까운 4만3,151명이 서명에 참여해 조례청구 최단 시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일반적으로 주민들이 나서 청구하는 주민조례 청구는 서명기간이 6개월을 채워서야 달성한다. 달성한다고 해도 서명과정에서의 이름 주소와 같은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청구가 무산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번 농민수당 조례제정 운동은 청구서명기간과 목표량을 볼 때 전남도민들이 이 조례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있었는지 보여주는 단초가 되고 있다. 

이 조례제정운동은 민중당 전남도당이 지난 6월 10일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고 노동자, 농민 뿐만아니라 자영업자, 청년, 여성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 조례운동에는 자발적으로 마을 이장과 농민회원, 노동자 등 각계 각층에서 수임자로 나서 농민수당의 인기를 체감하게 한다. 

민중당 전남도당은 25일  전남도청 앞에서 청구인 명부를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회견에서 전남도당은 “녹두꽃 드라마 인기에 편승하여 죽창가를 올리는 쇼를 벌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늘날 동학농민의 후예들인 농민들께서 제기하고 있는 농민수당의 전국적 도입, 입법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정부와 국회는 민심에 깊이 귀 기울여 농민수당 전국화, 입법화에 즉시 나서야 민심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후 보고대회를 비롯한 농민과 도민의 힘을 더욱 크게 조직하여 도민이 만든 농민수당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높은 긍지와 자부심으로 나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민수당 조례제정운동을 이끌어 온 박형대 민중당 전남도당 농민위원장은 “목표인원을 훨씬 뛰어넘는 서명인이 참여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이 운동이 농민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노동자, 도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많은가를 보여주는 결과를 담고 있다. 서명인 중에 절반 이상이 농민이 아닌 분들이었고, 서명을 한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수임자가 되어 1,700명이 넘는 숫자로 늘어났다. 농민들이 체감하지 못한 농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느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민들이 서명한 전라남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청구는 전남도청의 검수 작업을 거쳐 도의회에 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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