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접경지역 군납참여농가 조직화 교육 시작
경기도, 접경지역 군납참여농가 조직화 교육 시작
  • 홍안나 기자
  • 승인 2019.07.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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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주체로 자주적 군납출하조직 육성 필요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

경기도가 접경지역 군납참여농가 조직화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17일 북파주농협 본점에서 파주시 군납참여농가를 대상으로 시작된 교육은 군납에 대한 기초정보와 이해를 돕는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선진지 방문, 군납출하회 조직화 컨설팅 등의 내용으로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기본교육은 접경지에 해당하는 파주시·포천시·양주시·고양시·김포시·연천군 등 총 6개 지역을 순회하며 7월 중 마무리하고 8월부터는 심화교육으로 넘어간다.

경기도는 이번 교육사업을 통해 군납농산물 재배농가 조직화, 계약재배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공급식 영역에 대한 공급 기반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교육에는 북파주농협을 통해 군급식 농산물 공급에 참여하고 있는 160여 농가 중 올해부터 군납에 처음 참여하는 파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소속 농가 30여명과 일반농가 20여명이 참여했다.

송명수 북파주농협 상임이사는 “적성이나 파평 지역은 밭농사가 많은 곳이므로 작목반을 구성해 품목을 개발하기에 유리하다”며, “그간 시장구매를 통해 공급해왔던 품목을 지역농산물로 전환해 나갈 것이며, 산지에서 조달했던 양파 등도 파주에서 생산해 지역산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급식 공급체계 개선사업 담당부서인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 공공급식팀의 최미현 주무관은 “2022년까지 지역농산물 공급비중을 70%로 상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경기도형 지역농산물 군급식 공급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형 공급체계는 지역산 공급비율을 높이기 위해 접경지 생산가능 품목을 시군 간 교차공급하고 이를 위한 수집·저장·배송·검수검품 등 조달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이날 교육은 양용승 농협 경제지주 군급식지원팀 차장의 군납체계와 규격에 대한 강의와 이예열 농민의 춘천 군납 생산자 조직화 사례에 대한 강의로 마무리 됐다.

교육에 참여한 친환경양배추 농사를 짓는 김용구씨는 “군납에 참여하는 양배추 농가가 몇 명이며 계약량은 얼마나 되는지, 군 사용량은 얼마나 되는지, 언제 어떤 기준으로 발주가 나는지 알 수 없으니 생산한 채로 저장고에 쌓아두고 썩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군납 물량 정보 공개와 배정 방식 개선이 필요함을 꼬집었다.

이 외에도 농민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군납규격 기준 및 손폐율 제도 개선, 군납 작목반 확대와 민주적 운영 등을 건의했다.

교육추진기관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의 송원규 부소장은 “다양한 공공급식영역에서 지역농산물 공급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정부와 경기도의 정책 방향에 따라 군급식 정책 또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방향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계약재배의 꾸준한 확대, 공정한 물량배분, 이를 기반으로 한 연중 작부계획 수립을 일궈나갈 농가들의 자주적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교육사업을 통해 현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교육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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