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고병원성 AI 국제 심포지엄 열어

  • 입력 2019.07.14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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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예찰, 역학 및 통제 전략 영역의 최신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9일 경북 김천시 본부에서 2019 조류인플루엔자 국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엔 국내·외 전문가들, 질병관리본부 및 유관기관 등에서 17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중국, 일본, 홍콩 등에서 모인 전문가들은 AI 발생 현황, 바이러스 변이 및 역학사항, AI 발생 위험요인 관련 분석기술과 연구결과, 각국의 AI 예찰 및 통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모인필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중국 야생조류, 오리, 계열화사업이 (AI 방역의)핵심이다”라며 “야생조류 예찰이 빨리 이뤄져야 하고 오리에서 바이러스가 증폭되는 과정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계열회사는 투명성을 높이고 정부의 감시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오리 휴지기는 효과적이었지만 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휴지기는 과학적으로 실시하는 농가와 아닌 농가를 판별해 분리 적용하고 살처분도 방역 등급에 따라 지연·유예하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2017년에 AI 연구진단과를 신설했는데 그해 AI 발생은 22건으로 줄었고 지난해부터 지금까진 AI 비발생이란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라면서도 “AI는 여전히 여러나라에서 문제가 돼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심포지엄을 통해 공유된 경험과 지식이 국내 예찰, 역학 및 방역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9일 경북 김천시 본부에서 2019 조류인플루엔자 국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니콜라 S. 루이스 영국 동식물위생청 교수가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의 진화’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9일 경북 김천시 본부에서 2019 조류인플루엔자 국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니콜라 S. 루이스 영국 동식물위생청 교수가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의 진화’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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