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3주년’ 친환경자조금, 판로 확대·기술 보급 노력 중

  • 입력 2019.07.07 18:00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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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의 브랜드 ‘파머스(FarmEarth)'. 친환경농사로 지구를 지키는 농부란 의미다.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의 브랜드 ‘파머스(FarmEarth)'. 친환경농사로 지구를 지키는 농부란 의미다.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이 지난 1일 부로 도입 3주년을 맞았다.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용, 친환경자조금)는 친환경농민들의 판로 개척과 생산기술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올해 하반기에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친환경자조금은 ‘유기농업의 날(유기데이)’ 등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유기데이 할인행사를 5월 30일~6월 14일에 걸쳐 진행해 18개 유통업체 2,110개 판매장이 참여, 약 3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9월 추석맞이 서울장터, 서울직거래장터, 농협 그린카드 연계행사 등의 판촉행사도 성사시켰다.

올해 친환경자조금은 교육 및 정보제공 측면의 사업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병해충방제 교육 △유기농업의 철학 관련 내용을 담은 동영상 제작·보급 △농사달력 보급 △자조금 운영 정보시스템 활용을 통한 자조금 사용내역 관련 피드백 강화 등이 목표다. 특히 방제 기술과 관련, 최근에도 친환경농가의 골칫거리인 진딧물에 대한 친환경 방제기술 현장보급사업을 강화하고자 한다. 지난 1월부터 친환경자조금은 농촌과자치연구소(소장 정만철)와 함께 △진딧물 친환경 방제기술 현장보급사업 △진딧물 방제용 친환경농자재 실태 파악 △기술 적용 농가 실태조사 △기술교육 및 홍보자료 작성 등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자조금은 청년농민을 위한 친환경농업 배움터로서 ‘에코스쿨’을 시작했다. 친환경농업계의 선구자들을 초청해 청년농민에게 배움과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는 의도로 시작한 에코스쿨은 지난 4월 처음 진행했다. 원래 11월에 2차 교육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첫 교육의 반응이 좋아 3차 교육도 하겠다는 게 친환경자조금의 입장이다.

강용 친환경자조금 위원장은 “친환경자조금이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쓰일 수 있도록 판로 확대 및 현장기술 보급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오는 8~9월 친환경 직거래장터 개장 및 소비자들의 친환경먹거리 소비 확대와 홍보 강화를 위한 ‘에코 프라이데이’ 프로그램 등을 추진 중”이라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어 “친환경농업이 지구와 환경을 살리는 농업임을 알리기 위해 ‘파머스(FarmEarth)’란 브랜드를 친환경자조금에서 만들었다. 다음달 파머스 브랜드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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