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이 자주평화통일 물꼬를 열어내자!”

2019 전농 사무국장단 수련회 철원서 열려

  • 입력 2019.07.07 18:00
  • 기자명 홍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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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

지난 3일 ‘2019 전농 사무국장단 수련회'에 참석한 전농 지역조직의 실무자들이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두루미 평화마을 체험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3일 ‘2019 전농 사무국장단 수련회'에 참석한 전농 지역조직의 실무자들이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두루미 평화마을 체험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국장단 수련회가 지난 3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농번기에도 전국 각지에서 발로 뛰는 현장 간부 30여명이 모여 하반기 사업계획과 통일 정세를 돌파하기 위한 농민의 역할을 논의했다.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이날 “민족의 정기를 되살리는 일, 숭고한 자주평화통일 투쟁은 전농만이 할 수 있다”며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새 물꼬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신성재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은 “흐르는 정세 속에 전농을 중심으로 단결해 통일농업 물꼬를 열자”며 “의를 돈독히 다지는 귀한 시간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김용빈 철원군농민회장은 “금강산 철길, 경원선 연결, 화살머리고지 연결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철원이 민족통일의 중심지로서 사상, 정치, 제도를 뛰어넘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남북통일의 시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의 1부는 평화기행으로 고석정에서 출발해 제2 땅굴, 철원평화전망대를 지나 월정리역, 노동당사, 백마고지역을 방문했다. 평화운동가로 알려진 이시우 작가가 동행해 역사적 배경을 풍부하게 설명했다. 이후 철원 두루미 평화관으로 이동해 강연과 하반기 사업계획 토론 등의 2부 본행사가 진행됐다.

통일 정세 강연을 맡은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판문점 북미정상만남을 △전격적 △판문점 △53분 △탑다운방식 △실무회담 △대선캠페인 △단계적이냐, 포괄적이냐 라는 7가지 핵심단어로 축약해 농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 참가자는 “주제준 위원장의 ‘단 한 번도 민족과 민중의 절박한 요구에 빗겨가지 않은 사람들이 농민이었다’라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농은 이날 하반기 사업계획으로 농민수당 쟁취, 농민통일선봉대 운영, 농지개혁 투쟁 등을 힘 있게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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