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이 환율하락 등의 수출채산성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이 11억5천달러로 전년 동기 10억5천2억 달러보다 9.3% 증가하여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 24억5천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의 상반기 수출액은 2억3천8백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1백66만6천달러보다 7.0% 증가했다.
또한 화훼류(51.3%), 버섯류(60.6%), 과실류(49.9%) 등도 수출이 증가했으며, 2005년 10월 발생된 기생충알 파동으로 수출이 급감했던 김치 또한 6.3% 증가해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
김치는 그동안 일본에 편중되어 수출되어 왔는데 미국(23.1%), 홍콩(75.6%), 대만(24.3%) 등으로 각각 수출이 증가함으로 인해 김치의 세계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인삼류는 일본 및 중국으로의 수출이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하반기에 일본·중국·베트남·미국 등을 대상으로 TV 광고 등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최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