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생태평화지역 5개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 입력 2019.07.01 00:00
  • 기자명 정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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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지난달 19일 제31차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 강원생태평화지역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확정했다. 해당 지역은 민통선 일대와 DMZ 접경지역 18만2,815㏊로, 지난 9월에 등재신청을 했다.

유네스코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 등으로 지정해 보호한다. 생물권보전지역의 주요 목적과 기능 중 하나는 지역사회와 주민이 적극적으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접경지역에서 일어나는 보전-개발 요구 간 갈등을 관리하는 데 생물권보전지역의 개념과 틀을 활용하는 게 유효하다고 말한다.

김용국 강원도 녹색국장은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계기로 남북이 공동으로 DMZ를 보전․관리하는 길이 열렸다”며 “금강산·설악산·강원생태평화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접경생물권보전지역 등재도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도에서는 우수하게 보전된 생태자원을 활용해 중앙부처 및 지자체, 지역주민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 간 협력으로 ‘보존할 곳은 확실히 보존하고 이용할 곳은 확실히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창출 등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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