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라

제20차 지역기자학교 개최

  • 입력 2019.06.24 10:07
  • 수정 2019.06.24 10:22
  • 기자명 김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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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석기 기자]

지난 17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본지 지역기자학교에서 황민호 옥천신문 제작실장이 ‘지역밀착형 글쓰기'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지난 17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본지 지역기자학교에서 황민호 옥천신문 제작실장이 ‘지역밀착형 글쓰기'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한국농정신문 제20차 지역기자학교’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 동안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다. 이번 지역기자학교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새내기 기자 9명과 기존에 활동하던 지역기자는 물론 본사기자까지 함께 참여해 교육이 진행됐다.

간단한 자기소개에 이어진 심증식 한국농정신문 편집국장의 첫 강의에서는 “신문이란 발행부수에 상관없이 컨베이어 벨트에 앉은 것처럼 운영돼야 하기에 항상 기사를 작성할 인원이 필요한데, 이를 보완하며 현장 농민의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지역기자”임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농정신문은 “주간신문이란 특성상 새로운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기보다는 심층·탐사·기획보도 등이 더 적합한 특징이 있다”며 앞으로 지역기자들의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 원재정 편집국 부국장은 다양한 실제 기사의 유형과 기사 작성법을 이야기하면서 “신문 구독자를 중학교 1학년이라 설정”하고 누구나 읽고 이해하기 쉬운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한승호 편집국 부장은 지역기자들이 앞으로 취재 현장에서 기사에 적합한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에 대해 직접 촬영한 여러 사진을 예로 들며 설명했다. 무엇보다 촬영 대상이 되는 농민과 교감하고 소통할 것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황민호 옥천신문 제작실장의 ‘지역밀착형 글쓰기 개론’ 특강에서는 “먹는 것이 경제의 문제라면 말하는 건 정치의 문제”라며 “지역 언론의 역할은 그 말의 역사를 기록”하는 과정이라고 역설했다. 지역에는 말하지 못하고 숨어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많다며, 지역기자는 그들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지역기자의 자세를 알려주었다.

지역기자학교를 수료한 새내기 지역기자들이 앞으로 농촌현장으로 돌아가 더욱 다양한 사람들의 묻혀 있는 목소리를 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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