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민을 식량주권운동 강사로

전여농, 토종농사 전문가 양성과정 3회차 교육 열어

  • 입력 2019.06.23 18:00
  • 기자명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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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여성농민이 직접 식량주권운동의 강사로 활동하기 위한 과정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 전여농)은 지난 19일 대전시 천주교대전교구청소년교육원 대철회관에서 ‘토종농사 전문가 양성과정 3회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김윤미 식량주권위원장이 ‘마늘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운영하는 시범으로 시작됐다.

오미란 젠더&공동체 대표는 ‘좋은 교육을 하기 위하여’라는 강의에서 “강의는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강사의 관심과 열정, 진지함이 좋은 강의를 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학습방법의 혁신사례를 소개하면서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말했다. 오 대표는 “교안을 만들 때, 구체적인 항목을 제시해 체계적인 강의 준비를 하고 실제 자신의 강의를 녹음이나 영상으로 확인해 좋지 않은 습관을 고쳐야 좋은 강사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 거창군에서 초등학교 텃밭 교육을 진행하는 문영득 거창군여성농민회 회원이 20분 동안 강의 시연을 했다. 이후, 사전에 조별로 진행한 강의안을 두고 오미란 강사와 참가자들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4회차 교육은 다음달 8일 열리며 교육생들이 직접 강의를 시연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전여농은 이같은 과정을 거쳐 식량주권운동에 대한 표준강의안을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지역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9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토종농사 전문가 양성과정 3회차 교육 참가자들이 직접 담근 마늘고추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9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토종농사 전문가 양성과정 3회차 교육 참가자들이 직접 담근 마늘고추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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