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메카, 양재 ‘F 스퀘어’ 탄생

양재동 소재 aT 화훼사업센터
꽃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

  • 입력 2019.06.23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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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aT 화훼사업센터가 꽃 복합문화공간 ‘F 스퀘어’로 재탄생했다. aT 제공
aT 화훼사업센터가 꽃 복합문화공간 ‘F 스퀘어’로 재탄생했다.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가 양재동 화훼사업센터를 ‘F 스퀘어’로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의 화훼류 경매·도매 기능을 넘어 앞으로 꽃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본격적으로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aT 화훼사업센터는 1991년 설립한 국내 최대 화훼공판장으로, 유사도매시장 등 혼탁한 국내 화훼 유통구조에 일말의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다. 청탁금지법 제정 이후엔 꽃꽂이교실 개최, 계절꽃 선정 등 생활 꽃 소비 홍보로 화훼산업 위기를 타개하는 데도 한층 주력하고 있다.

aT는 화훼사업센터를 새로 단장하며 이같은 문화적 기능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건물 외벽엔 화려한 모자이크 패턴을 넣었으며, 새 로고는 이 모자이크 패턴과 ‘F’를 조합해 만들었다. ‘F’는 꽃(Flower)과 재미(Fun), 미래(Future), 가족(Family)의 의미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F 스퀘어는 꽃의 유통부터 판매, 체험까지 모든 요소를 즐길 수 있는 꽃 문화 확산에 나선다. 소비자 참여형 체험상품과 유명 플로리스트 작품 관람회, 꽃과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플리마켓 등 다양한 컨텐츠가 제공되며 F 스퀘어 홈페이지(www.f-square.kr)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성남 aT 유통이사는 “F 스퀘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꽃을 음악이나 미술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의 문화로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공공기관을 전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유공간으로 환원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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