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물류운반장비 총량제 시행

물류혼잡·교통장애 문제 완화 기대

  • 입력 2019.06.23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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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가 7월부터 물류운반장비 총량제를 시행한다.

현재 가락시장엔 약 2,900대의 물류운반장비(지게차·전동차 등)가 있다. 시장 면적대비 출하물량이 과밀되고 운반장비가 덩달아 늘어나면서 보관장소 부족으로 도로·주차장에 운반장비를 무단 방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배송 집중 시간대에 주요 도로 및 통로의 물류 혼잡 및 교통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물류운반장비 총량제는 가락시장 내 운반장비의 총량을 설정하고, 그 한도 내에서 유통인 개인별 보유 대수를 조정하는 제도다. 한 점포가 새로 운반장비를 등록할 경우 운반장비를 많이 가진 다른 점포가 그 만큼을 줄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사는 우선 현재 운반장비 대수를 한도로 설정한 뒤, 향후 보험가입 의무화 등 등록요건 및 심사 강화를 통해 총량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성수 공사 시장개선팀장은 “총량제가 시행되면 유통인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가락시장 전체 물류흐름이 개선돼 결국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물류운반장비 TF회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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