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차단은 국가적 과제”

관계부처 협의체 격주마다 열고 방역 상황 공유
지역별 방역실태·잔반사료 제조업체 전면 점검

  • 입력 2019.06.16 18:00
  • 수정 2019.06.16 18:19
  • 기자명 홍기원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범정부차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ASF 관계부처 협의체는 지난 11일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1차 회의를 열었다. 이 협의체에는 농식품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통일부, 환경부 등 13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관계부처는 이번 회의에서 각 부처별 방역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민간전문가들은 남은음식물(잔반) 자가급여를 조속히 금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여름철과 겨울철 발생 시기를 구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각 부처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통해 ASF 방역 추진실적을 매주 점검하고 격주마다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ASF가 발생하면 외식산업과 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에 국가적 과제라는 인식을 갖고 관계부처가 방역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별 방역실태, 한돈농가, 그리고 잔반사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지역담당관은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담당 시·군을 방문해 방역실태를 살펴보고 해당 지자체 공무원과 합동으로 관내 양돈농가의 방역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각 시·도에선 10일부터 17일까지 관내 잔반사료 제조업체들이 사료제조업 시설기준, 가열처리 기준, 사료 표시사항 등을 준수하는지 특별점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특별점검 이후에도 지자체별 지정 전담관이 이들 업체를 수시 점검하고 월 1회 정기점검을 진행해 잔반사료를 통한 ASF 발생 위험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