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혁신센터 마침내 준공

모돈 300두 일관생산농장으로 양돈장 표준모델 제시

  • 입력 2019.06.09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심혈을 기울인 한돈혁신센터가 마침내 준공식을 열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돈협회는 지난 4일 경남 하동군 진교면 한돈혁신센터에서 한돈혁신센터 준공식을 치렀다. 이날 준공한 한돈혁신센터는 총 3만3,817㎡ 부지에 모돈 300두 규모의 일괄사육농장으로 후보사, 분만사, 자돈사, 육성사, 비육사 등 양돈시설과 관리사, 퇴비사, 물탱크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각 돈사엔 군사급이기와 사료효율측정기, 포유모돈자동급이기 등 ICT장비를 구비했으며 집중배기장치, 가축분뇨 정화처리시설 등을 도입한 스마트팜으로 설계됐다. 한돈협회는 냄새없는 양돈장, 현장실습형 교육장, 소비자 견학시설 및 홍보 교육농장으로 센터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한돈혁신센터는 국내 최초로 생산자단체가 주도한 교육연구농장이다. 협회장으로서 책임지고 냄새없는 양돈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 회장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한돈업계에서 총 26억원을 모금했으며 지역 마을주민들의 배려로 센터를 건립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홍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축산이 농업경제의 버팀목인데 냄새로 인해 면목이 없는 상황이다”라며 “좋은 축산환경을 만들어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하영상을 보내 “한돈혁신센터가 ICT를 활용한 교육실습장으로 생산성 향상, 환경개선, 동물복지 등에 모델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주명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직접 준공식에 참석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뿐 아니라 양돈인의 의지도 한돈혁신센터에 담겼다”라며 “한돈혁신센터가 새 모델을 제시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돈혁신센터는 상시 사육두수 3,000두 연간출하두수 7,000두 규모로 설계됐다. 국고보조 19억7,000만원과 자부담 53억5,000만원 등 총 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돼지사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4일 경남 하동군에서 열린 한돈혁신센터 준공식은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의원, 여상규 의원(이상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내빈과 한돈농가, 인근 마을주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4일 경남 하동군에서 열린 한돈혁신센터 준공식은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의원, 여상규 의원(이상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내빈과 한돈농가, 인근 마을주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