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S 부적합, 지난해 동기대비 낮은 수준?

  • 입력 2019.06.09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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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LS 추진 경과 등을 전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LS 추진 경과 등을 전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 농관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기자단담회를 열고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추진 현황 및 직불제 이행점검 등 농관원 주요 업무현안을 소개했다.

우선 농관원은 지난 1월 1일 전면 시행된 PLS와 관련해 교육·홍보 등 안정적인 제도정착 유도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농민에겐 재배하는 작물에 등록된 농약만을 사용하도록 지난해 농민 약 54만명에 사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 계획한 잔류농약·중금속·곰팡이 등의 안전성조사 6만건 중 지난달 24일 기준 8,133건을 시행해 진도율 13.6%를 기록했다. 8,133건 중 부적합은 174건으로 지난해 동기 223건과 비교해 다소 감소했다.

김지현 농관원 소비안전과장은 “지난해엔 부적합 다발품목을 중심으로 부적합이 많이 나오는 시기에 안전성조사를 실시했으나 올해의 경우 해당 시기에 취약 품목을 재배하는 농민들을 일일이 방문해 안전사용을 지키도록 안내했다”면서 “교육과 홍보에 집중해서 실제 우려했던 것 보다 부적합률이 낮게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체 또는 환경에 미치는 유해 수준이 높아 추가 등록이 제한되는 △프로사이미돈 △다이아지논 △테트라코나졸 △피프로닐 등 18개 농약성분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검출 농가가 1만6,595호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프로사이미돈의 경우 부적합 사례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양에 잔류한 성분이 검출되거나 등록된 작물 12개 이외의 품목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농관원은 부적합 우려 품목 주산지 및 해당 농약 성분 다검출 지역 대상의 추가 교육을 실시했으며, 농약 업체 및 한국작물보호협회와 해당 성분의 농약을 다른 제품으로 무료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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