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차기 원장이 과연 누가 될 것인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농경연 원장후보자 심사위원들은 지난달 16일 1차 공모 마감 후 28일 응모자 중 3명을 원장후보자로 선정했다.
3명으로 압축된 원장후보자는 김창길 현 농경연 원장, 김병률 농경연 선임연구위원, 김홍상 농경연 선임연구위원으로 모두 농경연 내 지원자들이다.
원장후보자심사위원들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에 3명의 후보를 무순위로 추천했다.
농경연 한 관계자는 “현 원장의 임기는 3일까지였으나 공고가 늦어지고 과정상 시간이 소요되는 바람에 차기 원장이 확정되는 시기는 7월 중순경이 될 것”이라면서 “외부 인사가 차기 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다가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원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3명의 후보 중 누가 새로운 원장이 될 것인가 역시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다음달 18일 후보자 3명의 PPT 발표 직후 제15대 농경연 원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창길 현 원장은 1961년 생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농업환경정책위원회 의장, UN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 기후변화식량농업전문가, 세계농업경제연구기관장 협의회(Global Club)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병률 농경연 선임연구위원은 1962년 생으로 지난 2016년 농경연 부원장을 지냈고 제 21대 한국식품유통학회장도 맡은 바 있다. 농경연 농업관측센터장·미래정책연구실장을 비롯해 농식품부 평가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홍상 농경연 선임연구위원은 1961년 생으로, 농경연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을 맡은 바 있다. 또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수자원분과위원, 농어촌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정부 들어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농정개혁TF 위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