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벼로 꿈꾸는 통일농업

  • 입력 2019.06.07 16:50
  • 수정 2019.06.07 16:59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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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3일 진천군여성농민회가 연 ‘통일바람 토종벼 손모내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못줄에 맞춰 늘어선 채 일제히 모를 심고 있다.
지난 3일 진천군여성농민회가 연 ‘통일바람 토종벼 손모내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못줄에 맞춰 늘어선 채 일제히 모를 심고 있다.
지난 3일 진천군여성농민회가 연 ‘통일바람 토종벼 손모내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못줄에 맞춰 늘어선 채 일제히 모를 심고 있다.
지난 3일 진천군여성농민회가 연 ‘통일바람 토종벼 손모내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못줄에 맞춰 늘어선 채 일제히 모를 심고 있다.

 

모내기철이 다가오자 올해도 각지에서 통일농사를 기원하며 ‘통일쌀’의 이름을 달고 모를 심는다. 그 중 ‘토종씨앗 전도사’인 여성농민들은 통일쌀 모내기도 토종벼로 시도 중이다.

진천군여성농민회(회장 유주영, 진천여농)는 지난 3일 충북 진천군 이월면 사당마을 인근의 한 필지 앞에서 ‘쌀이 곧 통일이다! 제2회 통일바람 토종벼 손모내기 행사’를 열었다.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진천군의회 의원들과 인근 은여울중학교의 학생들 등 50여명의 군민이 참석해 진천여농 및 진천군농민회 농민들과 함께 토종벼를 심었다.

유주영 진천여농 회장은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을 보면서 지역에서도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열었다”라며 “우리나라 지도를 남북으로 접어보니 진천군과 맞닿는 곳은 개마고원이더라.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과 함께 몇 년 안에는 개마고원으로 트래킹을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다 같이 부른 참가자들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 뒤 논으로 뛰어들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여성농민들이 준비한 흑찰벼, 알찬벼, 조동지 등 6종의 토종벼 모를 함께 심고 새참을 먹는 것으로 통일쌀 품앗이를 마무리했다.

유주영 진천군여성농민회 회장이 행사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주영 진천군여성농민회 회장이 행사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은여울중학교의 한 학생이 논으로 뛰어들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은여울중학교의 한 학생이 논으로 뛰어들고 있다.
모내기 행사 전 참가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있다.
모내기 행사 전 참가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모내기 시작 전 통일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내고 있다.
참가자들이 모내기 시작 전 통일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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