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농사 전문가라면 이것만은 꼭 알아야

전여농, 토종농사 전문가 양성과정 2회차 교육 진행

  • 입력 2019.06.02 18:00
  • 기자명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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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 전여농)이 토종씨앗을 지키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전여농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19년 토종농사 전문가 양성과정 2회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선 토종씨앗 지키기 운동에 대한 역사, 기술, 법에 관한 내용을 집약적으로 다뤘다.

윤무경 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은 ‘종자 생산’을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했다. 윤 연구관은 “채종을 하려면 각 작물의 특징을 알아야 하고, 어느 ‘속(屬)’인지 알아야 교잡을 막을 수 있다”면서 순도높은 종자를 채종하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2시간 남짓 열띤 강의를 이어갔다.

한영미 횡성군여성농업인지원센터장은 토종씨앗 지키기 운동 전반에 관한 강의를 했다. 한 센터장은 토종씨앗 지키기의 시작인 실태조사에 대해 앞으로 어떤 과제가 있는지 설명했다.

김은진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종자관련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강연했다. 김 교수는 국내 종자산업법, 식물신품종보호법, 농생명자원법의 배경을 해설하면서 △농민의 종자 자가채종 △농민간 종자 판매 보장 △현지 내 종자 보존을 통해 토종종자가 생명자원으로서 법적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 참가자들은 지역에서 조별로 토론을 진행해 토종씨앗 지키기 운동에 대한 강의안을 작성한 뒤 3회차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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