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 따라 생활건강] 먹기만 해도 살이 빠지는 4가지 음식
[길벗 따라 생활건강] 먹기만 해도 살이 빠지는 4가지 음식
  • 임재현(봉천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6.0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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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봉천한의원 원장)
임재현(봉천한의원 원장)

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5~6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다이어트엔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우선 이런 생각부터 하는 분들은 다이어트를 다시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체중을 줄이려고 하는데 무언가를 먹어서 체중을 줄인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음식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거나 먹어도 살이 덜 찐다고 해도 그것은 ‘적당량’을 먹었을 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됩니다.

다이어트 한약에 많이 쓰는 재료 중에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비교적 안전한 약재가 있습니다. 바로 ‘의이인’이라고 하는 약재인데요, ‘습담(濕痰)’이 많아서 생기는 질병에 주로 쓰는 약재입니다. 여기서 습담이라고 하면 쉽게 몸에 불필요한 ‘노폐물과 수분’이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그래서 부종이 심하거나 많이 붓는 관절염에도 많이 쓰이고 습이 많은 체질인 태음인에게도 많이 사용하는 약재입니다. 바로 ‘율무’입니다. 이 율무를 활용해서 다이어트를 하실 때는 밥을 할 때 율무를 섞어서 율무밥을 해서 드시는 방법이 간단한데요. 현미와 율무를 반반 정도 비율로 섞어서 밥을 지으시면 됩니다. 이때 율무는 8시간 정도 오래 물에 불린 다음에 밥을 지어야 먹기가 더 좋습니다. 흰쌀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현미와 율무로 하시면 좋은데요, 처음에는 입맛에 적응이 잘 안 되시면 흰쌀도 조금 섞어서 본인에게 맞게 비율을 적당히 조절하셔도 좋습니다. 특히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당뇨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건강식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현미가 살을 빼는 데 좋은 두 번째 재료입니다. 흰쌀은 생각보다 금방 배가 꺼져서 간식이나 다른 먹을 것을 찾게 됩니다. 반면에 현미는 포만감이 오래가서 음식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줄여줍니다. 또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기 때문에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현미에는 백미보다 비타민, 단백질, 섬유질 등 영양성분들이 더 많기 때문에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되고 건강에도 더 좋습니다. 다만 흰쌀만 먹다가 갑자기 현미를 먹으면 소화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데요, 현미와 흰쌀의 중간 정도 되는 5분도미를 먼저 드셔보시고 익숙해지면 현미로 넘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미로 식사를 할 때는 좀 더 오래 천천히 씹어 드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세 번째 재료는 팥입니다. 팥은 ‘적소두’라고 해서 약으로 쓸 때는 해독작용과 이뇨작용의 효과를 낼 때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런 두 가지 작용으로 술을 많이 마셔서 붓고 아플 때도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데요, 살을 빼고 붓기를 빼는 데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역시 팥도 밥으로 지어 먹는 게 제일 편한데요, 현미와 1:1 비율로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율무와 마찬가지로 8시간 정도 불려서 밥을 지으면 설익지 않고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율무와 팥을 1:1로 섞어서 율무팥밥을 만들어 드셔도 됩니다. 율무와 팥, 현미의 비율을 조절하면서 본인 입맛에 맞는 비율을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네 번째 재료는 ‘찬밥’입니다. 체내에서 분해되는 것에 저항하는 ‘저항성 전분’이 있습니다. 잘 분해되지 않으니 몸에 잘 흡수도 되지 않는데요, 대장으로 내려가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식이섬유와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열량도 일반 전분이 1g에 4kcal인 것에 비해 저항성 전분은 1g당 2kcal로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평소에 먹는 흰쌀에서도 저항성 전분을 만들 수가 있는데요, 바로 밥을 차갑게 식혔다가 다시 데워 먹는 것입니다. 원래 갓 지은 밥에는 저항성 전분이 거의 다 사라져서 없습니다. 그런데 이 밥을 다시 차갑게 식히면 저항성 전분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렇게 생긴 전분은 다시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한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상온에서 식혔을 때는 저항성 전분이 약 2배, 냉장고에서 식혔을 때는 약 3배 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따로 뭘 하기 어려운 분들은 간단하게 밥을 미리 냉장고에 넣어서 식혔다가 다시 데워서 드시는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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