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가소득 4천만원대 진입에 ‘고무’

정부·농협·농업유관기관·단체 협업 결과 … “2020년 5천만원 반드시 달성할 것”

  • 입력 2019.05.26 18:00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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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난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가소득 추진 보고회’에서 김병원 회장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지난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가소득 추진 보고회’에서 김병원 회장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사업을 추진해 온 농협이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동심동덕(同心同德) 농가소득 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지난해 농가소득이 전년대비 10%(383만원) 상승하며 4,207만원을 기록하자 준비한 행사다.

농협은 행사에서 농가소득 5,000만원 사업 추진 경과 및 향후 추진방향을 점검하고 우수사무소 시상식을 진행했다. 행사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범농협 임직원, 지역농축협 조합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은 “지난해 농가소득의 큰 폭 상승이 정부와 농협, 농업유관기관, 단체 등이 한마음으로 협업한 결과로 수확기 쌀값 상승, AI 등 가축질병 철저 방역에 따른 축산물 수익 증가, 농촌관광 활성화에 따른 농외소득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정부와 보조를 맞춰 쌀값 안정을 위한 벼 매입자금 1조9,000억원을 지원하고, 지난 3년간 농자재 가격 인하를 통해 총 9,792억원의 농업경영비를 절감했으며, 농업생산성 향상·농식품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자체 100대 과제를 추진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농협은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영농규모별 소득격차 보완 및 전국 도별 농가소득 증감요인 분석에 따른 핵심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통한 중소규모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스마트팜(축사) 조성 및 운영 지원·농식품 수출 확대 등 대규모 농가에 적합한 맞춤형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김 회장은 “2018년 농가소득 4,207만원 달성은 지난 3년간 정부 및 농업유관기관들과 농협 임직원들이 300만 농업인들과 함께 땀 흘리며 노력한 몸부림의 대가”라며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농협 10만 임직원이 현장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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