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토론회] 농민농업의 시대가 온다 - 사례발표
[국제토론회] 농민농업의 시대가 온다 - 사례발표
  • 박경철·권순창·한우준·장수지 기자
  • 승인 2019.05.2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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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권순창·한우준·장수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사례발표1 - 독일] 프리츠 울프 ‘슈베비쉬할 농민생산자조합(BESH)’ 컨설턴트

농업의 사회적가치 농민에 환원, 농촌의 미래를 열다

슈베비쉬할 농민생산자조합(BESH)은 농민농업의 성공적 사례로 볼 수 있다. 독일 남서부 슈투트가르트 인근인 호헨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 50년 동안 농업으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농장이 매년 2.5%씩 줄어들었다. 산업적으로 점점 잠식당한 것이다.

BESH는 농민들에게 미래를 선사하자는 차원해서 출발한 운동으로 1988년 탄생했다. BESH의 사명은 호헨로(지역)의 잠재력과 자원을 상업 및 사회적 가치로 만들어 지역 농민에 환원하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지역민들이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여는 것이다.

조합의 핵심가치는 첫 번째가 연대사업이다. 토지나 경작지의 크기와 상관없이 공정하게 모든 농민에 1인 1표가 주어진다. 또한 문화프로젝트, 유기농과 지속가능한 농법, 사회적 프로젝트와 헌신도 주요 가치다. 예를 들자면 다른 국가에 노하우를 전수하거나 지원한다.

조합원 수의 변화가 흥미롭다. 1988년 8명의 농민으로 출발했는데 점점 늘어나 2017년 기준 1,487명이 됐다. 소득을 창출하고 배분하기 위해선 사업성도 있어야 한다. 2017년 총수입은 1억3,900만 유로다. 해를 거듭할수록 총수입이 늘어나고 있고 이를 농민에 배분한다.

BESH가 중앙기관이라고 보면 다양한 산하기구도 있다. 컨설팅서비스, 건축물협회, 돈육, 소시지, 소고기, 양, 치즈, 사회프로젝트, 유기농 기관 등이다. 다양한 농법과 농장, 기관으로 구성돼 있어 어떤 농민도 조합원이 될 수 있다.

슈베비쉬할리쉬 종(스와비안 홀 랜드레이스 종) 돼지가 멸종됐다고 했는데 사실이 아니었다. BESH의 복원 노력이 현지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또한 파르마 햄 샴페인, 샴페인, 파마산치즈 등 현지 브랜드를 지키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우리가 성공하면 기업영농이 와서 모방해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도 발생했지만 각종 장치를 통해 특산물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고품질 고기, 도토리 비육 돼지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육방법도 새롭게 도입했다.

성공을 위한 자체 인프라도 중요하다. 2000년 폐쇄할 계획인 슈베비쉬할 도축장을 인수해 육가공센터·물류센터 등을 확장·증설했다.

신뢰도나 평판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유기농인증 등 각종 인증을 확보했다. 연간 25만 유로를 들여 모든 농장이 품질 인증을 받는다. 2005년엔 농업부로부터 동물복지 모범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마케팅도 중요한데 2013년 찰스왕세자가 BESH를 방문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특별한 상품이 많아서다. 신선한 육류가 가장 중요한 산물로 첨가물이나 보존제가 들어가지 않은 소시지를 생산하거나 허브 등 자연에서 유래된 각종 향신료를 사용한 상품도 잘 알려져 있다.

핵심시장으로 400개 이상의 정육점에 일주일 2~3번 배송을 한다. 최고급 레스토랑이나 케이터링에도 공급하고, 우리 자체적으로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농민장터는 1994년에 개장했다. 1998년에 슈투트가르트 지역에 연 시장은 소비자들이 우리 상품을 구매하고 우리가 또 어떤 식으로 작업하는지 직접 볼 수도 있다. 아이들이 농업을 배울 수 있도록 녹색교육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농민재단의 집을 운영하고, 각종 교육, 농민을 대상으로 농촌문화상 시상을 하는 등 사회프로젝트도 추진해 왔다.

BESH가 복원한 토종돼지. BESH의 활동은 현지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알려진 바에 의하면 토종돼지는 품질 인증을 받은 고급육과 함께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BESH 제공
BESH가 복원한 토종돼지. BESH의 활동은 현지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알려진 바에 의하면 토종돼지는 품질 인증을 받은 고급육과 함께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BESH 제공

[사례발표2 - 호주] 레이 파머 ‘호주식량주권연합(AFSA)’ 농민

전통농법 복원으로 신자유주의에 맞서다

나는 호주 퀸즐랜드주 남부에서 온 농민이다. 채소와 꽃을 재배하며 닭·돼지·소도 사육하고 있다. 파머스마켓도 운영 중인데 거기 가려면 3시간을 운전해야 한다. 내 경운기가 바로 한국산이다.

한국과 호주는 차이점도 많지만 유사한 어려움에 처해있다. 주택과 공장이 농경지를 잠식하고 있고, 농민 평균 연령은 계속해서 높아져 58~59세가 됐다. 또 한국에선 고라니가 농작물을 먹지만 우린 캥거루가 먹는다.

차이점이 있다면 호주는 한국에 비해 땅이 굉장히 크고 녹지가 적다. 강우량 변동이 심해 건기와 우기가 발생하며 기후환경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오랫동안 빙하나 화산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토질도 나쁘다. 호주 농민들의 토지 소유 면적이 한국에 비해 크지만, 토지 생산성 자체는 호주가 더 낮다.

호주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은 75%가 수출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내수형 농업보다 수출형 농업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수출업계가 훨씬 강한 정치적 권력을 갖고 있다. 수출업계 농업인들은 신자유주의가 결코 좋은 게 아님이 증명됐음에도 여전히 그것을 신봉하고 있다. 한국 정부에선 농민을 버리고 삼성을 위해 수출에 집중한다고 알고 있다. 호주에선 수출업계 농업인들과 소규모 농민 간 대립을 만들고 악용하고 있다.

나는 백인인데, 백인이 호주에 산 건 200년도 되지 않았다. 수만년 동안 원주민이 정교한 농경방식으로 호주 대륙을 경작해왔다. 그 방법은 백인들은 알지 못하는 원주민들만의 지혜다. 그러나 식민지 이후 원주민들이 억압당하면서 이런 정교한 농업이 사라져버렸다. 우리는 이제 다시 한 번 원주민들의 지식과 문화를 재구축하기 위한 초기 단계에 있다.

최근 넓은 땅에 여기저기 분산돼 있는 농민들을 천천히 더딘 속도로나마 한 데 모으려 하고 있다. 호주엔 굉장히 보수적인 수출주도형 농업계가 있고, 우린 이에 맞서 소규모 영농방식의 운동을 주도하려 하는 것이다.

우리는 ‘농민(peasant)’이란 단어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유럽에서처럼 호주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농민이란 단어를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편한 마음으로 농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술집의 농민들’이라는 술집 모임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민이란 단어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1년에 한 번씩 겨울 농한기에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낸다. 매년 모이는 장소가 바뀌는데 다음이 제5회 모임이다. 작은 마을에 모여 서로의 성공사례와 좋은 음식을 공유한다. 물론 다른 농장도 방문한다. 사회운동을 구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 농민들은 특히 유기농 인증을 농민 주도로 해야 한다는 운동을 하고 있다. 유기농 인증에 많은 돈을 들이기보단 우리만의 인증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기준을 주도적으로 만들고, 감찰이나 감사를 받지 않고도 우리가 직접 농장에 방문해 서로를 인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잘 하고 있느냐 못하고 있느냐를 단순하게 묻는 게 아니라 어떻게 잘 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증명하게 한다. 방문하는 모든 농장마다 그런 유기농 방식의 경작이 어떻게 잘 이뤄지고 있는지 꼼꼼하게 증명하고 있다.

정부의 신자유주의 농정에 맞서 농민농업을 복원하려는 호주의 의식있는 농민들이 뜻을 모으고 있다. 국토가 넓어 조직화가 쉽지 않지만 조금씩 의미있는 활동을 전개해 가고 있다. AFSA 제공
정부의 신자유주의 농정에 맞서 농민농업을 복원하려는 호주의 의식있는 농민들이 뜻을 모으고 있다. 국토가 넓어 조직화가 쉽지 않지만 조금씩 의미있는 활동을 전개해 가고 있다. AFSA 제공

[사례발표3 - 인도] 라제고다 케라고두 만제고다 ‘카르나타카 주 농민단체(KRRS)’ 대표

무예산자연농업은 우리가 살고 지구를 살리는 길

인도 북부에서 18년째 화학물질을 전혀 쓰지 않는 유기농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 카르나타카 주의 농민단체(KRRS) 창립원 중 하나며 국제 농민운동단체인 비아캄페시나 국제조정위원이다.

인도 인구가 12억명이다. 그중 50% 이상이 농업에 의존한다. 인도는 여전히 농업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국가다.

인도에선 1960년 녹색혁명이 확산되 면서 정부가 각종 제초제나 화학물질·화학비료 사용을 독려했다. 이전까진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모든 농민이 대출을 해서 화학물질을 사용하면서 문제들이 발생했다. 투입비용이 상당히 증가한 것이다.

1980년대 이후 25만명이 넘는 농민들이 자살했다. 정말 끔찍한 일이다. 1990년대부터 세계화가 시작되며 다국적기업이 농업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녹색혁명에 이은 세계화로 농업을 생존할 수 없는 직업으로 만드는 심각한 농업위기를 초래했다. 사유화된 종자, 투입재, 시장은 농민들에게 접근 불가능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높은 생산 비용, 신용 대출의 높은 이자, 곡물의 불안정한 시장 가격, 화석연료 기반의 투입재 이용 증가 때문에 인도 농민들은 부채의 악순환에 빠져 있다.

인도가 워낙에 인구가 많아서 농민들 집결시키는 게 참으로 어려웠다. 일단 우리부터라도 뭔가 해보자며 1980년대 KRRS가 발족했다. 그리고 무예산자연농업을 시작했다. 예산을 최소화하고 자연농법을 하자는 것이다. 농업공학도인 수바시 팔레카씨의 도움으로 다양한 자연농업을 실시할 수 있었다.

예산(budget)이란 단어는 신용대출과 비용을 의미하는데 무예산(Zero budget)이란 어떤 신용대출도 사용하지 않고, 구매된 투입재에 어떠한 돈도 지불하지 않는다는 점을 의미한다. 자연농업(Natural farming)은 자연과 함께하고, 화학비료 없는 농업을 의미한다.

무예산자연농업은 가족농을 이어나가는 계기가 됐다. 보다 많은 농민들이 관심 보이기 시작했고 점점 확대되고 있다. KRRS는 무예산자연농업 운동을 처음으로 카르나타카 주로 확장시키는 산파 역할을 했다.

훈련과 트레이닝도 개최했는데 많은 농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정보도 제공했다. 각종 화학비료나 종자를 구매하지 않고 자족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교육시켰다.

무예산자연농업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앞으로 경영자농업이나 농업의 산업화로 자연도 영향을 받아 지구온난화 등도 심화될 것이다. 하지만 무예산자연농업의 경우 외부요소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모든 게 순환한다. 바나나를 먹으면 껍질이 퇴비로 사용된다. 하지만 산업사회에선 껍질이 화학적으로 처리된다. 무예산자연농업은 이 지구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지금 인도에서 5억명 이상이 무예산자연농법을 활용하고 있다. 여러 협회들에 의하면 무예산자연농업이야 말로 우리 모두가 살길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하고 있다.

죽음으로 내몰리는 농민들의 현실을 규탄하며 힘차게 팔뚝질을 하는 인도 농민들. 거리를 가득 메운 인도의 농민들도 우리 농민들과 마찬가지로 아스팔트 농사를 짓고 있다. KRRS 제공
죽음으로 내몰리는 농민들의 현실을 규탄하며 힘차게 팔뚝질을 하는 인도 농민들. 거리를 가득 메운 인도의 농민들도 우리 농민들과 마찬가지로 아스팔트 농사를 짓고 있다. KRRS 제공

[사례발표4 - 한국] 김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자율’과 ‘협동’으로 만들어가는 지역사회 지속성

충남 홍성 홍동·장곡면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유기농업을 제일 먼저 시작한 곳이고 협동조합 운동의 전통이 가장 오래된 지역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최근 7~8년 사이 일어났던 여러 가지 실험 중 한두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1990년대 이후 한국 농업·농촌 정책을 지배해온 코드는 한마디로 ‘경쟁력’이다. 돈 버는 농업을 해야 한다, 농산물 수출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면 농업·농촌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하는 얘기가 20년 넘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제론 그렇지 않다.

현재 홍동면에 유기농업 농지가 150만평, 농가 수가 200농가 정도다. 과연 150만평의 농지에 규모를 키워서 농사지으면 몇 농가가 필요할까? 한 15농가 정도면 그 농사 다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 지역엔 15농가만 있으면 되는건가? 15농가면 현재 생산량에 떨어지지 않는 농사를 지을 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지역사회가 어떻게 되는가다.

농업을 어떤 형태로 가져가야 하느냐의 문제는 농촌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계속 농사지을 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103만 농가 중 가구주 연령이 40세 미만인 농가가 1만5,000호 정도다. 100집에 한두 집. 농사는 가능하지만 농촌은 유지되기 힘들다.

그래서 이 동네에선 최근 7~8년 전부터 실험을 하기 시작했다. 지역에서 경영자형 농사가 아닌, 농민농업을 실천하며 살아갈 젊은이를 육성하는 것이다. 처음엔 돈도 없어서 달랑 비닐하우스 두 동을 만들어 도시 출신 청년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부모님 가업을 이어받는 시골 출신 청년들과 달리 도시에서 내려온 청년들은 소위 ‘3무 청년’이라 한다. 첫째, 자본이 없다. 20~30대 청년이 한국사회에서 돈을 모아놨을 리 없다. 땅도 농기계도 살 수가 없다. 둘째, 경험이 없다. 시골에 와서 처음 삽과 호미를 잡아 본다. 상당기간 농업노동을 통해 숙련돼야 한다. 셋째, 결정적으로 지역사회 안의 관계가 없다. 자본이 없으니 농지를 빌려 시작해야 하는데 농촌에선 아무한테나 땅을 빌려주지 않는다. 땅은 물론 농산물을 판매할 때, 농기계와 농자재를 빌릴 때도 관계와 친분이 있어야 한다.

1~2년, 길게는 3년 동안 이곳에서 같이 농사지어 먹고 살고, 농사기술도 배우고 지역사회에서 관계도 맺으며 자기 농사기반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렇게 독립된 자작농으로 자기 농사를 시작하게 된다. 이 비닐하우스는 농장이면서 학교인 셈이다.

또 하나는 지역사회 안에서 고립된 채 곤경에 빠져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다. 아동들이 있다. 현재 40호 정도 사는 농촌마을에 초등학생이 1명 될까 말까 한다. 학교 끝나고 같이 놀 친구가 없고, 부모도 일하느라 돌보지 못한다. 그럼 농장으로 오라는 거다. 학교와 협약해 2주에 한 번 아이들을 농장에 보낸다. 그 날은 농민이 선생님이 돼서 돌보고 가르친다.

장애인이 있다. 도시는 가까운 데 돌봄시설이 있지만 농촌은 가깝지도 않을뿐더러 있다 해도 감금 수준의 오지다. 일 안해도 좋으니 농장으로 오라는 거다. 농장에서 장애인을 돌보는 프로그램을 몇 년 전에 시작했다. 이 모든 건 지역사회가 스스로의 힘으로 지역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하는 사업들이다.

청년 농장은 지역 농민과 주민들이 모여 인식을 갖고 협동조합을 만들어 추진했다. 돌봄농장도 마찬가지다. 한 농가가 단독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협동할 수밖에 없다. 홍성은 이같은 다양한 협동조합들이 긴밀하게 엮여 안정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다.

홍성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농업이란 게 개별 농업경영주체가 돈 많이 버는 것만을 목표로 삼을 순 없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농민들의 실천도 그렇게 가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농민들이 ‘자율’적으로 시도하고 ‘협동’하는 것이다. 이 ‘자율’과 ‘협동’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한국 농촌은 그 길을 향해 갈 때 작은 희망이나마 바라볼 수 있다.

충남 홍성군 장곡면에 위치한 젊은협업농장 시설하우스에서 귀농한 청년들이 쌈채소를 수확하고 있다. 젊은협업농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회적농업의 대표적 사례다. 한승호 기자
충남 홍성군 장곡면에 위치한 젊은협업농장 시설하우스에서 귀농한 청년들이 쌈채소를 수확하고 있다. 젊은협업농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회적농업의 대표적 사례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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