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의심 증상 발견, 예찰활동 강화해야

  • 입력 2019.05.17 16:5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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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19년도 과수화상병 발생조사 계획에 따른 1차 예찰조사 과정에서 충남 천안시 소재 5개 배나무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에 따르면 과수화상병 1차 예찰조사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그동안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경기 안성 △충남 천안 △충북 제천‧충주 △강원 원주‧평창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진청‧지자체 및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참여해 진행됐다.

지난 14일 처음으로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된 후 현장에서 간이로 진단한 결과 양성임이 확인됐으며, 농진청 전문가의 현장 확인 조사를 통해 현재 의심시료에 대한 유전자 정밀진단이 진행되고 있다. 14일 접수된 시료의 진단결과는 18일 확진될 예정이다. 의심 증상이 발견된 과원의 경우 출입금지 및 감염된 가지 제거 등 긴급 임시조치가 취해졌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으로 의심되는 시료에 대한 신속한 정밀진단으로 과수화상병이 확진될 경우 공적방제 명령을 통해 전염 및 확산 요인 차단에 나설 계획이다.

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과수화상병은 5~7에 주로 발병하고 기상조건에 따라 급속히 확산될 수 있으므로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농민의 신속한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지난 2015년 5월 경기 안성에서 처음 발생된 이후, 6개 시군에서 발생이 확인됐다. 지난해엔 총 135농가 80.2ha의 사과‧배 과수원이 폐원했으며 손실보상금 205억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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