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동학농민혁명 정신, 자주 민주 통일로 이어나갈 것”

125년 전 첫 승전지였던 황토현서 동학혁명 계승 결의대회 개최

  • 입력 2019.05.11 14:51
  • 수정 2019.05.23 13:26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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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전적지 내 갑오동학혁명기념탑 앞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계승 결의대회’에서 농민들이 동학농민가를 부르고 있다.
11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전적지 내 갑오동학혁명기념탑 앞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계승 결의대회’에서 농민들이 동학농민가를 부르고 있다.
11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전적지 내 갑오동학혁명기념탑 앞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계승 결의대회’에서 농민들이 동학농민가를 부르고 있다.
11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전적지 내 갑오동학혁명기념탑 앞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계승 결의대회’에서 농민들이 동학농민가를 부르고 있다.
11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전적지 내 갑오동학혁명기념탑 앞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계승 결의대회’에서 농민들이 동학농민가를 부르고 있다.
11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전적지 내 갑오동학혁명기념탑 앞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계승 결의대회’에서 박행덕 전농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125년 전 척양척왜, 보국안민, 제폭구민의 기치를 세우며 봉기했던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맞선 첫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던 황토현에서 올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결의대회가 전국농민회총연맹과 민중당 주최로 열렸다.

11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전적지 내 갑오동학혁명기념탑 앞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계승 결의대회참석한 농민들은 “125년만에야 비로소 그날의 농민군이 내걸었던 불멸의 기치를 국가의 이름으로 기리고 추념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늘날 자주, 민주, 통일의 기치로 계승된 그날의 혁명정신을 이어받아 승리의 그날까지 숭고한 역할과 임무를 다해 나갈 것임”을 굳게 다짐했다.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1894년 당시 농민들이 무엇 때문에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일어섰는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나라가 어렵고 민중이 힘들 때마다 농민들은 일을 해내고 만들어갔다”며 “현재도 마찬가지다. 자주통일과 이 나라의 질서를 만들어 가는데 농민들이 앞장서고 있다. 전봉준투쟁단과 최근의 통일트랙터가 그렇다. 농민들의 힘이 머지않아 남북통일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농민들은 갑오동학혁명기념탑 앞에서 채택한 결의문에서 “125년 전 농민들은 비록 최후의 승리자가 되지 못했지만 조선의 근대를 열었고 그 정신은 면면이 이어져 역사의 구비마다 찬연한 불꽃으로 부활했다”며 “동학농민혁명의 직접적 계승자로서 혁명정신을 이어받아 힘차게 전진하자”고 의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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