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12일 일본 니가타시에서 개최된 ‘G20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해 식량안보 확보 방안과 농식품분야 국제협력을 논의했다.
올해 회의 의제는 ‘농식품 분야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과제와 모범사례’로, 주요 20개국(Group of 20) 농업장관들은 ‘농업 분야 혁신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개호 장관은 한국의 스마트팜과 청년 농업인 육성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스마트 농업 분야와 관련한 국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농촌 지역 고령화를 극복하고 농업·농촌 분야 혁신을 달성할 방안으로 △역량 있는 청년농업인 양성 △국가 프로젝트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소개했다.
‘G20 농업장관회의’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1회 개최되고 있다. 안정적인 식량공급, 지속가능한 농업을 통한 식량안보 확보방안 등을 논의하고, 농식품 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을 촉구하기 위해 열린다. G20 국가에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영국,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터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유럽연합(EU), 브라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속해 있다.
2008년과 2010년 국제 곡물가 폭등, 수출 제한 등 국제 식량수급 불안이 심화되자 2010년 한국 G20 정상회의부터 식량안보를 주요의제로 논의한 것이 G20 농업장관회의가 시작된 배경이다.
지난해 G20 농업장관회의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됐으며, ‘농업과 토양’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식량 미래’, ‘토양관리’ 관련 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