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로 지역의 미래를 찾다

제1회 춘천 술 포럼 성료

  • 입력 2019.05.05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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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달 30일 춘천 술 포럼에 참석한 시민들이 행사장 로비에 진열된 전통주를 시음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춘천 술 포럼에 참석한 시민들이 행사장 로비에 진열된 전통주를 시음하고 있다.

춘천시(시장 이재수)는 지난달 3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제1회 춘천 술 포럼’을 개최했다. 춘천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우리 전통주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풍기 강원대 교수는 다양한 강원도의 술 이야기를 풀어냈고, 이어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은 가양주 문화와 그 가능성에 대해 열강을 펼쳤다. 흥미로운 주제에 청중들도 여느 토론회보다 집중도 높은 모습을 보였다.

주제별 토론에서 정석태 농촌진흥청 박사는 “지역의 술이나 음식은 그 지역 농산물의 영향을 받고 농산물을 그 지역의 기후나 지형의 영향을 받는다”며 “술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전설이 향후 술 개발에 있어 스토리텔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복희 강원대 교양교육원 박사도 “전통주 업체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술이 갖고 있는 이야기를 극대화하거나 전통주 축제 등을 열어 전통주의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혜정 강원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술은 1차원료의 10배 정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아이템”이라고 강조했으며 남선희 전통주갤러리 관장은 “전통주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의 세제 변화와 규제 완화는 물론 전통주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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