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영동 농민수당 교육 및 토론회 개최

농번기에도 ‘농민수당 쟁취’ 참가자들 뜨거운 반응

  • 입력 2019.05.05 18:00
  • 기자명 안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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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지난 3월 옥천군농민회에서 농민수당 교육을 개최한 데 이어 청주, 영동 등 충북도내 시군농민회에서도 토론회와 교육을 개최하는 등 농민수당 논의가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다.

청주시농민회(회장 정봉호)는 지난달 30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청주시 농민수당 실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농번기임에도 50여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이번 토론회에는 박형대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이 발제를 하고 청주시 농민단체 대표들이 자유토론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받아야 하며 헌법 속에 이미 법 제정의 근거가 마련돼 있다는 이야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청주시농민회는 읍면별 농민수당 설명회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남일현 청주시의원(행정문화위원장)과 청주시청 농정과에서도 참여해서 끝까지 경청했다. 당일 참석하지 못한 농업정책위원 8명은 청주시농민회와 사전 면담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농민수당에 관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영동군농민회(회장 신남섭)도 같은날 농민수당 교육을 개최했다. 영동군농업인회관에서 진행한 이날 교육에는 30여명의 농민회원들이 참여했다. 강사로 나선 이대종 고창군농민회장은 “농민수당은 정치인들의 입만 쳐다본다고 될 게 아니다. 마을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농민들의 의견을 모아 나가면 그 힘으로 군수, 군의원이 움직이게 된다”며 농민들의 단결과 힘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 회장의 말에 공감했으며 질의응답도 활발히 진행됐다.

농민수당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시군들이 본격적으로 농민수당 쟁취를 위한 사업을 벌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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