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농협 상호금융은 무엇이고, 무슨 사업을 하나요?

  • 입력 2019.05.05 18:00
  • 기자명 박경철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A. 우선 상호금융은 협동조합의 구성원(조합원) 간 상호 자금융통을 통해 자금의 부족과 잉여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는 상호부조적 금융을 뜻합니다. 농협 상호금융은 지역 농·축협의 금융사업을 지칭하며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 1,119개 농·축협, 4,725개 지점을 운영 중입니다. 산간도서 등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지점도 농민 편의를 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협 상호금융 본부는 전국 지역 농·축협의 금융업무 지도 및 지원, 농·축협 여유자금 운용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농협의 상호금융은 1969년 당시 농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었던 고리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그 결과 농촌지역의 사채 의존도와 금리를 큰 폭으로 낮추는데 기여했습니다.

1980~1990년대를 지나며 영농자금이나 정책자금을 농가에 연결해주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로는 농민의 여유자금 운용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농산물의 생산·유통 등 농·축협이 농민을 위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수익원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농협 상호금융은 지난 2012년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이후 사업규모가 꾸준히 성장해 2016년 대출금 200조원, 2017년 총 사업규모 500조원(수신 287조원, 여신 213조원), 2018년 예수금 300조원을 차례로 돌파했습니다.

농협 상호금융은 농민을 위한 상품,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자문 농협 상호금융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