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방역 일제점검 추진

오는 9월까지 동절기 대비 방역·소독시설 사전 정비

  • 입력 2019.04.21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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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전국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 방역점검이 오는 9월까지 실시된다. 이번 점검은 고병원성 AI 위험시기인 동절기를 미리 대비해 방역·소독시설을 사전 정비하는 차원에서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을 예방하고자 이달부터 6개월 동안 일제 방역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검검대상은 500수 이상의 가금(토종닭은 200수)을 사육하는 농가 5,590호와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1,602개소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 점검반은 가금종가에 설치된 전실·울타리·폐쇄회로 텔레비전 등 방역시설과 소독설비, 노후화된 축사 등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며 소독제 희석배수 준수 등 올바른 소독 요령과 방역수칙 지도·교육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017~2018년도 고병원성 AI 발생농장 22호 중 울타리·그물망 등 방역시설이 미비했던 농장은 16호로 전체 발생농장의 73%를 차지했다. 농식품부는 특별방역기간 중 현장점검에서 소독설비 미구비, 전실·울타리·농장 출입 차단시설 미비 등 방역 미흡사례가 다수 확인(확인서 49건, 현지지도 731건)됐다며 가금농장의 주의를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은 지난해 3월이 마지막으로 1년 넘게 발생하지 않고 있다”라며 “지난 겨울, 적극적인 방역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올해 발생 고리를 끊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상시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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