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막으려면 잔반급여 금지해야

지난 9일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ASF 유입 차단 노력 결의

  • 입력 2019.04.14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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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한돈농가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 노력을 결의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한돈자조금)는 지난 9일 대전시에서 2019년 1차 한돈자조금 대의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돈농가들은 ASF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한돈을 보호하겠다는 결의문을 통과시켰다.

한돈농가들은 결의문에서 ASF 발생국가 여행 금지, 1일 1회 농장 및 출입차량 소독, 외국인근로자 입국 시 5일간 농장출입 제한 등을 철저히 이행하자고 뜻을 모았다. 그러면서 △돼지 잔반급여 금지 법제화 △불법 휴대 축산물 반입 과태료 3,000만원 상향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대의원회에선 한돈자조금의 지난해 사업 결산이 마무리됐다. 한돈자조금은 지난해 농가 거출금액 193억원과 정부보조금 61억원, 이익잉여금 117억원을 포함해 총 367억원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홍보,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 등에 총 239억원이 집행됐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이날 수급안정예비비 30억원 전용도 의결했다. 수급안정예비비는 하반기 돈가 하락시 후지사용 확대지원(15억원),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업체 한돈 사용량 증대 지원(14억원), 급식 영양사 대상 소비촉진 프로모션 지원(1억원)에 집행될 계획이다.

지난 9일 대전시에서 열린 2019년 1차 한돈자조금 대의원회에 참석한 한돈농가들이 ASF 차단 한돈농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지난 9일 대전시에서 열린 2019년 1차 한돈자조금 대의원회에 참석한 한돈농가들이 ASF 차단 한돈농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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