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남도가 지난 10일 제주도 하나로마트에서 도내 생산 농산물 ‘충남오감’ 유통활성화를 위한 판촉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충청남도와 제주도가 체결한 ‘농산물 상생유통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제주시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충남도의 대표 농산물인 호박고구마와 표고버섯 등 9개 품목에 대한 판촉활동 및 토마토 모종 증정행사를 함께했으며, 이후 원희룡 제주지사와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도와 제주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 상생으로 농산물 유통 구조개선 및 농가 소득 향상에 뜻을 모았다.
양 지사는 “충남도는 지난 2014년 충남오감을 개발하고 충남농산물의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제주와의 상생협약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도는 제주와의 상생유통협약으로 23억원 가량의 도내 농산물이 직거래 형태로 제주도 식탁에 오를 거라 전망했다. 충남도와 제주도는 오는 2022년까지 협약을 더욱 체계화해 연매출 400억원을 달성한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