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제7대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 회장에 김홍길 한우협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축단협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새 임원을 선임했다. 이번 축단협 선거에는 제6대 회장을 역임한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과 부회장직을 맡았던 김홍길 한우협회장이 후보등록을 하면서 경합이 예상됐다. 그러나 문정진 회장이 현장에서 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참석자 25개 단체의 합의로 김홍길 회장이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홍길 회장은 후보소견발표를 통해 “환경개선과 미허가축사 문제가 축산농가의 목을 죄는 가운데 소비자의 안티축산, 수입축산물 소비 증가 등으로 국내 축산업의 지위가 떨어지고 있다. 중차대한 상황에서 회장직 출마에 부담을 느끼지만 우리나라 축산을 바로 세우고 국민들의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축단협 회원단체와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4월에는 축산회관 이전에 필요한 비용 28억원이 지불될 예정이다. 사료협회, 나눔축산운동본부, 한돈협회와 함께 축산회관 이전에 관련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회관 이전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직에는 현 감사인 정병학 한국육계협회장과 석희진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을 유임키로 했으며, 부회장직은 정관에 따라 김홍길 회장이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을 지목해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