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사장 “주민 동의 없인 수상태양광도 없다”

한국농어촌공사, 사업 추진에 앞서 사회적 공감대 형성 약속

  • 입력 2019.04.01 00: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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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 전 반드시 지역 주민 동의를 받아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김인식 사장은 국회 농림축산해양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공사 업무 현황 보고 및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전혔다. 김 사장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수리시설 개보수 및 정밀안전진단 확대, 내진 보강을 통한 재해대응력 강화, 농업기반시설의 안정적 용수 공급 등에 주력할 전망이다. 또 공사가 추진 중인 농지연금의 실질적 혜택을 확대해 고령 농민이 노후생활을 보다 안정적으로 영위하도록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해 김 사장은 “수상태양광사업 추진 시 저수지 기능유지를 비롯해 주민 동의 및 경관, 환경·안전 확보 방안 등을 고려할 것이며 우선적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사장에게 “신재생에너지사업은 전 세계적 트렌드로 OECD 국가 대부분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나, 지난해 공사가 수상태양광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며 국내에선 반환경적 프레임이 씌워졌다”며 “공사는 신재생에너지사업과 관련해 수상태양광에만 무리하게 집중할 게 아니라 향후 풍력, 소수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확대·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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