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농, 세계 여성의 날 공동행동 펼쳐

  • 입력 2019.03.10 18:00
  • 기자명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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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 전여농)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인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전여농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를 111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공동행동 주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실천 행동을 진행했다. UN은 1975년부터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는데 이날은 1908년 미국 여성노동자들의 궐기를 기념하는 날이다.

전여농은 이 기간 동안 비아캄페시나가 제출한 ‘우리는 여성들의 삶과 존엄을 위해 착취와 억압에 맞서 함께 투쟁한다!’란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인증사진을 찍는 활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했다(사진).

또, 전여농은 각 지역에 교양 자료를 배포해 농촌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차별, 성폭력에 대해 ‘피해자 유발론과 2차 가해를 경계하고, 가해자의 문제를 밝히고 벌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자!’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양을 진행했다.

이어 세계 여성의 날인 8일에는 성명서를 통해 여성농민이 생산의 주체로 소외되지 않는 농업정책을 위해 △제대로 된 농민수당 실현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농촌지역의 성차별문화 개선 등을 촉구했다.

전여농은 지난해 대호농기계의 여성모델을 내세운 선정적인 농기계 광고에 대한 시정 요구,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혐의로 재판 중인 제주시농협 조합장의 조합장직 복귀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는 등 농촌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성차별, 성폭력문화에 맞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비아캄페시나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는 여성의 삶과 존엄을 위해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착취와 억압에 맞서 함께 투쟁한다”면서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투쟁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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