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송인섭) 등 제주지역 7개 농민단체는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제주 예산정책간담회가 열린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상물류비 국비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농민들에 따르면 제주는 연간 740억원에 달하는 해상물류비로 농산물 유통에 큰 핸디캡을 안고 있다.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에 제주 해상물류비 국비지원이 포함돼 농식품부가 2019년 예산안에 올리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최근 제주산 농산물이 모두 폭락하면서 농민들의 갈망은 더욱 커지고 있다.
농민들은 기자회견에서 “해상물류비 국비지원은 8만 제주농업인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며 공동의 요구사항”이라며 “제주농업인들의 뜻을 헤아려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서 2020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해상물류비 국비지원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