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제천시농민회(회장 김준철)는 지난 5일 해마다 진행하던 ‘작은자리(농민회 후원행사)’를 제천통일농기계운동본부 출범식을 겸해 뜻있게 개최했다. 제천 금성 청풍호빌딩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출범식에만 200여명이 참가했다. 또 충북지역 농민들이 지난해 직접 재배·판매하고 있는 통일쌀 40여포(200만원 상당)가 현장에서 판매됐으며, 준비물량이 부족해 예약을 받기도 했다.
김도경 전농 충북도연맹 의장은 격려사에서 “통일농기계 운동은 예전에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운동은 개인이 아닌 우리 농민들이 온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상천 제천시장도 인사말에서 “농민 스스로 이런 운동본부를 만들어 주신 데 의미가 크다. 출범선언문에 매우 공감하며 남과 북이 하나될 수 있는 농업부문 교류에 제천시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천통일농기계운동본부에는 제천시농민회를 비롯한 6개 농민단체, 민주노총 제천단양지구협의회 산하 15개 노동조합, 제천시민주시민단체협의회와 제천참여연대 등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자문위원으로는 이후삼 국회의원, 이상천 제천시장, 홍석용 제천시의회 의장, 최우영 농협 제천시지부장 등이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