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방치한 농기계 정비 후 사용하세요!”

영농 시작 전 점검·정비로 안전사고 예방해야

  • 입력 2019.03.10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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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농기계 안전사고 및 고장 예방을 위해 농기계를 미리 점검·정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진청이 제공한 주요 농기계 공통 점검·정비 사항에 따르면 쌓인 먼지나 흙을 털어내고 녹이 슨 부분엔 기름칠을 하면 된다.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등은 보충하거나 교환하고 냉각수가 새는 곳은 없는지 또 양은 적당한지 확인한 뒤 그 양이 보조탱크 상한선과 하한선 사이에 오도록 적절히 채워두면 된다.

에어클리너의 경우 필터 오염 상태를 보고 청소하거나 교환하면 되는데 습식일 경우 경유나 석유를 이용해 세척할 수 있다.

배터리는 윗면 점검창을 통해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단자가 부식됐거나 흰색 가루가 묻어 있을 경우 깨끗이 청소하고 윤활유를 발라준다. 윤활유는 정기점검 일람표에 따라 필요한 곳에 주입하며 각 부위의 볼트·너트가 풀린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기 배선과 전구, 퓨즈 등은 이상이 있으면 교환하고 시동을 걸어 정상 작동될 경우엔 3~4분간 난기운전을 하는 게 좋다.

신승엽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재해예방공학과장은 “겨울철 장기간 사용하지 않던 농기계를 정비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기계나 부품 오작동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농사 시작에 앞서 반드시 농기계를 정비한 다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기계 관리 및 정비요령에 대한 세부 내용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협 등에서 실시하는 순회수리서비스를 통해 점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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