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4일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존 사업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 △현장 고객 중심의 경영체제 구축 △농어촌 사회적 가치 실현 △내실경영 및 기업문화 혁신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그간 공사가 추진해온 저수지 수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농촌 현장의 여론을 인식한 듯 “최근 공사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 농민이나 국민의 생각과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며 “공사 경영 구조와 기존 사업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다시 분석하고 그간 충분히 성과를 내지 못한 사업은 추진 체계를 민·관·학과 연계한 개방 협업 방식으로 전환해 정책 고객의 이해와 수용성을 높일 것”이라 전했다.
김 사장에 따르면 공사는 기존 농민의 안정된 영농을 위한 맞춤형 농지은행 사업의 농지지원 체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고령농 소득안전망 확충을 위한 제도 개선과 더불어 청년농 육성 및 해외농업시장 진출 지원 확대 등도 추진한다.
또 급변하는 기후변화에도 영농을 안전하게 지속할 수 있도록 노후 수리시설 정비 및 재해대응 체계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사업성과가 현장 농민과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게 업무 시스템을 개선해 현안사업 발굴에 집중하는 한편, 현장 고객과의 협력도 강화해 주민참여형 사업을 성공모델로 변모시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