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축산운동 “범축산인 관심·동참 필요”

봉사활동·환경책임운동·홍보 등 강화로 ‘선진축산’ 이미지 제고 총력

  • 입력 2019.02.24 18:00
  • 기자명 배정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지속가능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선진축산으로 도약하기 위해 범축산업계 사회공헌 운동체로 지난 2012년 출범한 ㈔나눔축산운동본부(공동대표 김태환·문정진, 나눔축산)가 후원 확대를 통한 사업 확장을 구상하고 있다.

나눔축산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19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상 승인(안)을 의결했다(사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봉사활동·상생협력·환경책임운동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나눔축산 비전 선포식 △SNS 활용 축산 바로알리기 △나눔축산운동 소식지 배포 △기부문화 활성화 매칭사업 △실무자 워크숍 및 선진 사회공헌 제도 탐방 등의 신규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원활한 사업 전개를 위한 후원회원 및 후원금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후원회원수는 2만2,095명으로 2017년보다 2% 증가했고 후원금은 16억5,800만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올해는 회원 2만3,000명, 후원금 17억5,000억원 확보가 목표다. ‘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통해 축협 임직원 및 조합원, 생산자 단체장 등 범축산인의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다양화된 사업이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전하면서 축산 이미지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은 “구제역, 가금휴지기, ASF(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축산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돈가 하락에는 질병으로 인한 세계적인 소비 둔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최근 살처분 등에 대한 뉴스가 전파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에 부정적 인식만 심어줄 뿐”이라며 질병으로 인해 축산물을 기피하지 않도록 빠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도 “최근 안전 및 위생 문제로 소비자들의 축산물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생산뿐 아니라 콜드체인 등 유통관리도 잘 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등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눔축산은 ㈔한국축산경제연구원에 사업성과 분석연구를 의뢰해 사업 평가 및 개선방안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석희진)은 사업운영체계 개선과 재원조달 확대를 개선방안으로 꼽고 △사회공헌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축협(나눔축산봉사단)의 적극적인 협조 및 참여 △종축·사료·약품·수의·기자재·도축·가공·유통 등 전후방산업계 대표로 이사진 보강 △산업분야별 이사진으로 구성한 대외협력위원회(기금모금위원회) 구성·운영 △이사진 소속 기관 및 단체 실무책임자로 구성·운영되는 실무위원회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