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추가발생 없어 … 전국 가축시장 재개장

농식품부, 지난 14일부터 이동제한 범위 축소

  • 입력 2019.02.24 18:00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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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구제역으로 폐쇄됐던 가축시장이 하나 둘 재개장을 시작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22일 강릉을 시작으로 24일 양양이 재개장했고, 충북에서는 22일 구제역 발생농장 주변 농장을 검사한 후 25일 옥천 가축시장부터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21일 기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안성지역 이동제한 범위를 안성시 전지역에서 발생농장 3km 이내의 보호지역으로 조정했으며, 이어 15일에는 충추지역의 이동제한 범위도 전지역에서 보호지역으로 조정했다. 이는 긴급백신 접종이 완료된 이후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농협도 지난달 28일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이후 차단방역을 위해 비상방역활동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농협 공동방제단 활동 모습.
농협도 지난달 28일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이후 차단방역을 위해 비상방역활동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농협 공동방제단 활동 모습.

농식품부는 보호지역을 조정하기 전 축산차량의 농장 방문 증가에 대비, 전국 일제소독을 실시했으며 농장·도축장 등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다만 전국적인 이동제한 해제 전까지는 소독 등 차단방역 수준을 이전과 같이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해 한 수의전문가는 “돼지에서 발생하지 않은 점과 발견 즉시 차단방역과 긴급백신을 접종한 것을 고려할 때 더 이상의 구제역 발생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공수의가 백신을 접종했으며, 항체형성률도 100%였던 충북 충주시 한우농장의 구제역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업계의 관심이 높다.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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