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광주전남연맹 대대 개최, 권용식 신임 의장 선출

“농민이 주인되는 세상”
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 구성
이석기 전 의원 석방 촉구

  • 입력 2019.02.15 15:11
  • 수정 2019.02.15 15:35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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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난 14일 전농 광주전남연맹이 17기 1차년도 대의원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신임 지도부로 선출·임명된 권용식 의장(맨 왼쪽부터), 이갑성 부의장, 오효열 감사, 이무진 정책위원장, 김성보 사무처장이 인사에 이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 제공
지난 14일 전농 광주전남연맹이 17기 1차년도 대의원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신임 지도부로 선출·임명된 권용식 의장(맨 왼쪽부터), 이갑성 부의장, 오효열 감사, 이무진 정책위원장, 김성보 사무처장이 인사에 이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 제공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지난 14일 전남 영암군농업기술센터에서 17기 1차년도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전농 광전연맹은 대의원대회에서 신임 지도부로 권용식 의장, 이갑성 부의장, 오효열 감사, 김성보 사무처장, 이무진 정책위원장 등을 선출·임명했다.

권 신임 의장은 취임사에서 먼저 지난 4년간 전농 광전연맹을 이끈 김재욱 의장과 임원진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김 신임 의장은 이어 “세상의 근본은 농업이고 농업의 근간은 쌀”이라며 “쌀을 지키고 미래지향적 농업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겨울 채소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채소 품목에 대한 신속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통일트랙터 품앗이 사업은 전농 통일사업의 시작이다. 전농의 선을 넘는 통일사업에 동지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전농 광전연맹은 17기 1차년도 출범을 선언하며 결의문을 통해 “촛불 정신을 계승한다는 문재인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일방적인 직불금 개편안, 땜방식 농산물 가격 안정 정책, 농업예산 축소, 무분별한 태양광 발전 시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 등으로 지금은 실망과 분노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농민이 주인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남 농민수당 도입 전면화를 통해 2020년 입법 투쟁으로 확산 △지역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 마련, 이를 바탕으로 주요농산물 공공수급제의 구체적 상 제시, 정책화 △규모화·성과 중심·관료 중심의 농정 분쇄, 농민이 주인되는 농정 실현 △통일트랙터 방북 성사로 우리민족끼리 통일조국 건설과 통일농업 실현 등을 결의했다.

또한 전농 광전연맹은 오는 2020년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만큼 전농이 걸어온 길과 향후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한 거족적 행사를 열기 위해 ‘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더불어 전농 광전연맹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석방과 적폐 판사 탄핵을 촉구하는 특별결의문도 채택했다. 전농 광전연맹은 이와 관련 “사법농단의 최대 피해자인 이석기 의원은 6년째 수감 중이다. 정치살인을 당한 통합진보당에 대한 명예회복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사법정의가 바로 서지 않으면 나라가 제대로 설 수 없다는 심정으로 특별결의문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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