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에 덴 농식품부, 감자 수급조절 나서

각종 수급안정사업에 감자 포함
국영무역 수입비축제도 상시화

  • 입력 2019.02.15 15:10
  • 수정 2019.02.15 15:21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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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봄감자 출하를 앞두고 감자 수급조절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봄 두 달 가량 감자값이 반짝 폭등했을 당시 언론의 호된 질타를 맞은 영향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폭등 당시 출하조절과 시범수매, 국영무역 등의 일시적 대책을 시행했지만, 수급불안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적 수급조절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고랭지감자를 대상으로 하던 계약재배사업을 올해부터 노지봄감자·가을감자·시설감자로 확대해 작기별로 관리하게 된다. 또 정부 생산약정제인 채소가격안정제 대상품목에 감자를 추가하고 그 효율적 운영을 위해 감자 주산지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지난해 700톤 시범운영했던 수매비축제는 올해 4,000톤으로 상시화하고 연차적으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영무역으로 수입물량 5,000톤을 운용하는데, 우선 연초에 2,000톤을 도입해 비축하고 추후 수급상황에 따라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해 270톤 운용했던 민간 보유물량 대여방출은 1,000톤으로 제도화한다. 위기단계별 수급조절매뉴얼 마련과 함께 민·관 거버넌스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들녘경영체육성사업 적용으로 선별기·저온저장시설 등을 지원하는데, 올해 사업자는 이달 28일까지, 2020년 사업자는 5월경에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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