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기계 수출 10억달러 돌파

  • 입력 2019.02.15 14:32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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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 수출 실적이 사상 처음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1990년 1,400만달러로 시작한 농기계 수출 역사상 최고 실적이다.

품목별로는 트랙터가 전체 수출의 62.6%를 차지했다. 부착작업기까지 포함할 경우 그 비중이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략 품목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체 수출량의 56%를 트랙터 본 고장인 미국에 수출한만큼 기계가 경쟁력을 확보했단 의미로 해석된다.

트랙터 외에도 비닐하우스 및 온실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과 자재, 작물 생육에 필요한 보온시설 등 각종 시설기자재의 수출 증가도 두드러졌다. 농식품부가 제공한 지난해 품목별 수출액 자료를 살펴보면, 시설원예기자재 수출액은 2017년 29만7,000달러에서 4,002만5,000달러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 업체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가에 활발히 진출한 게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농기계 산업이 수출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북미시장 위주에서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기술개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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