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개량, 세계적 수준 유성분 분석 바탕으로

한종협, ICAR 분석소간 숙달프로그램서 체세포·BHB분석 정확성 인정받아

  • 입력 2019.02.15 14:20
  • 수정 2019.02.15 14:46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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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국내 유성분 분석 정확도가 세계 최상위 수준을 인정받았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한종협)는 지난 11일 유성분 중 체세포 분석의 정확도가 국제 최상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에서 진행한 회원국 분석소간 숙달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 유성분 분석 능력은 유지방과 유단백에 이어 체세포와 BHB(준임상 케토시스 진단) 항목에서까지 정확성을 인정받으면서 국내 유성분 분석의 수준을 입증받았다.

ICAR 분석소간 숙달프로그램은 매년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각 나라의 유성분 분석의 정확도와 숙련도를 비교·평가해 결과 값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우리나라 체세포 분석능력은 34개국 중 4위를 기록했고, BHB는 오차범위 내의 정확도를 보였다.

유성분 분석 정확도의 향상은 젖소 개량에 활용되는 정보가 보다 정확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종협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젖소 개량의 확고한 국제적 인증을 위해 앞으로도 ICAR 숙달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신규분석항목의 정확도 유지를 위해 표준보정용액도 프랑스로부터 지속 도입할 계획이다.

윤현상 한종협 유우개량부장은 “협회의 유성분 분석 정확도가 국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만큼 앞으로도 국외 전문 분석기관과 지속적인 기술·인적 교류를 진행할 것”이라며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개량사업과 농가 유성분 분석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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