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이달부터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http://soil.rda.go.kr)’에서 작물별로 적합한 비료를 추천하고 시설과채류 5종의 관비처방서를 제공한다.
흙토람에선 작물에 가장 적합한 밑거름‧웃거름용 비료를 3순위까지 제공하는데, 사이트 접속 후 ‘비료사용처방’의 지번‧작물‧토양검정일자를 선택‧검색하면 작물에 맞는 복합 비료의 추천 순위와 사용량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애호박 △수박 △풋고추 △딸기 △단고추 등 시설과채류 5종의 관비처방서도 제공하며 목표 수량 및 재배 양식에 따라 밑거름 양과 단계별로 필요한 물‧비료 사용량을 일주일 단위로 알려준다. 또 비료사용처방서 발급 작물은 △조 △기장 △수수류 △목초(두과)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호밀 △귀리 △유채(사료용) 등 10개가 추가돼 총 143개로 늘었다.
관비처방서와 비료사용처방서는 현재 토양 상태에 따라 필요한 비료의 양을 알려주는 것이므로 영농 시작 전 발급받는 게 좋으며, 토양 시료를 균일하게 채취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홍석영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토양비료과장은 “토양 건강과 경제적인 양‧수분 관리를 위해 비료사용처방서에 따라 적절한 양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며 “영농 시작 전 관비처방서와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받아 한 해 영농계획을 탄탄하게 세워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