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 시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계획 수립

  • 입력 2019.02.07 10:14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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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경상남도(지사 김경수)가 도내 모든 시군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에 나섰다.

경남도는 7일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식습관 변화로 인한 건강 문제와 급식 비위생·부실 사례가 점점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건강과 먹거리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설정한 것이다.

경남도는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 정착’이라는 목표 아래 △식생활의 근간을 이루는 식품안전 강화 △어린이의 전반적 생활공간 관리 △안전과 영양을 책임지는 급식관리 △식생활과 생활을 변화시키는 교육 등 4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학교 및 학원가 등 어린이 생활반경에 전담관리원 181명을 배치해 월 1회 위생안전을 점검·지도하고 키즈카페·PC방 등으로 점검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또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교육청-영양사 간 협업체계를 보다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세 번째 추진과제인 급식관리와 관련,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3개소를 증설할 계획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집·유치원 급식시설의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다. 센터 운영을 통해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유치원 급식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3개소 증설이 완료되면 도내 센터 수는 총 19개가 된다. 경남 소재 18개 전 시군이 모두 센터를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최용남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주의력이 부족하므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보다 엄격한 식품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며 “빈틈없는 위생·영양관리로 안전한 급식문화 정책과 올바른 어린이 식습관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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