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시장 시장도매인 신규지정

생산자단체 참여 2개소 포함
8개 신축점포 신규지정 완료

  • 입력 2019.01.27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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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가 강서시장에 시장도매인 8개 법인을 신규 지정했다. 기대를 모았던 생산자단체 참여 법인도 2개가 포함됐다.

지난해 11월 말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시장 신축건물 ‘F동’이 준공됐다. F동은 시장도매인 점포 8개와 저장창고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존 A~D동 52개 시장도매인과 함께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은 총 60개로 늘어나게 됐다.

공사는 지난 1일 8개 신규 시장도매인을 지정했으며 이들은 7일자로 입주를 완료했다. 현재 4개 업체는 점포 인테리어 및 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고, 미리 영업 준비를 마친 4개 업체는 이달 중순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시장 신축 ‘F동’에 입점한 시장도매인 점포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시장 신축 ‘F동’에 입점한 시장도매인 점포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신규 법인은 채소부류 7개, 과일부류 1개로 그동안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이 약점을 노출했던 채소부류를 보강했다. 강서시장 내 거래량이 미흡한 양채류 등을 전문 취급하는 법인도 포함돼 있다.

특히 예고했던 바와 같이 생산자단체가 참여한 법인이 2개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영농조합법인 광수(전남 담양)와 농업회사법인 삼우농산(대구)이 각각 과반 지분을 확보한 ㈜초록유통과 ㈜매일청과다. 생산자단체로서 유통현장에서 보다 공격적이고 효율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신규 시장도매인을 공개모집하면서 법인 설립, 주주들의 농산물 매출액 규모와 신용평가 등급 등 자격요건을 제한하고 엄격한 평가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최영규 공사 강서지사 유통관리팀장은 신규 법인들에게 “까다로운 지정요건과 평가를 거쳐 마침내 신규 시장도매인으로 영업을 시작한 걸 축하드리며, 채소부류 시장도매인 수가 늘어난 만큼 향후 채소와 과일의 균형있는 발전과 함께 강서시장과 시장도매인제의 경쟁력 강화에 견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규 법인들은 2월 중 전체 개장식을 준비하고 있다. 공사는 F동 주변 시설과 환경정비 등을 통해 안정적인 거래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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