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충북 진천군여성농민회(회장 이해자)는 지난 9일부터 주 1회, 총 4회에 걸쳐 이월면에서 ‘진천군 여성농민학교’를 개최한다. 9일 진행된 1차 교육에서는 윤금순 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을 강사로 초빙해 여성농민운동의 역사를 교육했고, 14일 2차 교육에서는 정영이 전여농 사무총장을 강사로 모셔 농민수당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각 회당 30여 명의 교육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2차 교육에는 도의원·군의원들까지 참석했다.
이해자 진천군여성농민회 회장은 “여농이 면지회를 건설하고 탄탄하게 사업을 벌이기 위해, 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월지역 여성농민들이 준비한 첫 사업이다. 여기에 진천군여성농민회가 집중해서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바로 우리 여성의 이야기인 여성농민운동의 역사, 현안문제인 농민수당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니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취지와 소회를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여성농민 뿐 아니라 남성농민들의 참여도 높다. 참가자들의 주인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통적으로 강의 참가비를 받고 있다. 이월면지회 교육생은 4회 참가비를 전액 선납하고 강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될 ‘진천군 여성농민학교’에서는 ‘통(通)해야 산다(자주통일 교육)’, ‘나의 첫 페미니즘 수업(성평등 교육)’을 주제로 22일과 28일 각각 강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