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차림비용 지난해와 비슷

채소가격 약세·과일가격 강세

  • 입력 2019.01.20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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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차례 지내는 모습. aT 제공
차례 지내는 모습.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aT는 전국 19개 지역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에 올라가는 28개 제수품의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형유통업체 구입가격은 34만6,861원으로 전년대비 2.5% 하락했으며 전통시장 구입가격은 25만3,999원으로 2.1% 상승했다.

최근 무·배추 등 주요 채소류의 재고 및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있다. 반면 사과·배 등 과일류는 지난해 폭염·태풍·냉해 등을 두루 겪은 탓에 저장량이 적어 전년대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축산물은 사육마릿수 증가로 인해 쇠고기·달걀 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상태다.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설 명절 전 2주간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대비 1.4배 확대한다. 부류별로는 농산물 1.7배, 축산물 1.3배, 임산물 2.8배다. aT는 설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오는 24일과 31일 두 차례 더 조사해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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