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

국립종자원 간담회 개최
올해 사업 방향 제시

  • 입력 2019.01.01 00: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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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국립종자원 간담회에서 조정래 운영기획과장(왼쪽)과 최병국 국립종자원장이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국립종자원 간담회에서 조정래 운영기획과장(왼쪽)과 최병국 국립종자원장이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 종자원)이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2019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날 사업 소개에 나선 조정래 운영기획과장은 “종자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정책목표로 삼고 △보급종 생산·공급 △식물 신품종 보호제도 운영 △종자유통조사 △국내 종자산업 지원 △종자검정 서비스 및 연구개발 등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종자원은 안정적 식량생산을 위해 벼·보리·밀·콩 등 주요 식량작물에 대한 보급종 생산·공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엔 △벼 2만2,000톤(62%) 보리 2,200톤(33%) △밀 400톤(33%) △콩 1,100톤(40%) 등 주요 식량작물 종자소요량의 56% 수준인 2만5,700톤을 공급했으며 2020년까지 벼 종자 수요의 70% 수준으로 보급종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자원 설명에 따르면 보급종 생산·공급에 있어 벼는 수급안정 및 품질고급화를 위해 다수확 품종에서 고품질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할 예정이다. 보리는 농가 수요를 반영해 식용품종의 공급을 확대하고 밀은 수요의 35~40% 수준의 공급을 유지할 계획이다.

종자원이 운영하는 식물 신품종 보호제도의 경우 기능성 등 신품종 개발 추세를 반영해 출원품종 심사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비해 아열대작물 심사를 담당하는 제주지원의 확장 이전을 추진함으로써 아열대작물의 신품종 심사기반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종자원은 지난 2017년 종자용 미승인 LMO 유채·면화가 발견됨에 따라 종자용 LMO 안전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승인 종자검정연구센터장은 “국내 종자의 유통관리차원에서 재배지 및 유통종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작물의 재배 전 검사 지원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병국 종자원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단 질의에 직접 응대하며 종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최 원장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는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겠다”며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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